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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득점' 김남일 감독 "교체 자원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뉴스1

입력 2022.05.14 21:44

수정 2022.05.14 21:44

김남일 성남FC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김남일 성남FC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8번째 무득점 경기에 그친 최하위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8번째 무득점에 그쳤다.

또 1승2무9패(승점 5)를 기록한 성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1위 강원FC(승점 10)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최하위 탈출이 쉽지 않아졌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아쉬운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김 감독은 "후반전에 교체해서 들어간 선수들에게 기대한 부분이 있었는데 미흡했다. 후반전에 들어가면 무엇인가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선수들이 선발 출전한 선수들보다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성남은 뮬리치를 비롯해 팔라시오스, 김민혁 등을 후반에 투입했지만 3명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 김남일 감독은 희망도 봤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리에 쥐가 나도록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칭찬했다.

이어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종호, 김지수, 구본철 등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3명을 칭찬했다.

특히 올 시즌 성남에 입단해 이날 최전방을 지킨 이종호에 대해서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오늘 찬스에서 해결해주지 못했지만 앞으로 좋은 역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만 18세의 중앙 수비수 김지수에 대해서도 "비록 전반 45분만 뛰었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성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비수다.
조금더 시간을 주면서 성장을 기대해볼만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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