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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삼총사' 이재성‧이동준‧정우영, 누구도 웃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삼총사' 이재성‧이동준‧정우영, 누구도 웃지 못했다
마인츠의 이재성. .(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3명이 리그 최종전에서 모두 웃지 못했다.

1개월 만에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성(30·마인츠)은 복귀전에서 다시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 아웃됐다. 부상 중인 이동준(25)은 소속팀 헤르타 베를린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꿈꿨던 정우영(23)의 프라이부르크는 시즌 막판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재성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1-22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가 또 부상을 당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재성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지난달 9일 쾰른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재성의 복귀전이었다.

이재성은 지난 4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고, 홈 마지막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이재성은 투입된 지 7분 만에 다시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결국 폴 네벨과 교체됐다.

이재성이 또 다시 무릎 부상을 입는다면 6월 한국에서 펼쳐지는 4차례의 A매치 출전도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동준이 속한 헤르타 베를린은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최종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시즌 막판 2연패를 당한 베를린은 9승6무19패(승점 33·골득실-34)에 그쳐 쾰른에 극적인 2-1 승리를 거둔 슈투트가르트(7승12무15패·승점 33·골득실-18)에 골득실에서 밀려 16위에 머물렀다.

분데스리가의 경우 17, 18위 팀은 곧바로 2부로 강등되고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독일 2부리그는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함부르크와 다름슈타트가 3위를 다투고 있다.

이동준은 이날 결장했다. 지난 1월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한 이동준은 지난달 팀 훈련 도중 동료의 태클에 무릎 부상을 당해 1개월 넘게 뛰지 못하고 있다. 이동준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4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정우영은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69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정우영이 침묵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는 1-2로 졌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15승10무9패(승점 55)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분데스리가 6위는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프라이부르크는 이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 진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가 레버쿠젠을 꺾고 4위 팀 라이프치히가 빌레펠트에 패하면 프라이부르크는 4위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가 레버쿠젠에 지고, 라이프치히도 빌레펠트와 1-1로 비기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결국 무산됐다.

프라이부르크 입장에서는 리그 마지막 2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레버쿠젠에 연달아 패배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올 시즌 주전 경쟁을 펼친 정우영은 선발로만 22경기에 출전하는 등 총 31경기에서 5골2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