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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들을수록 빠져든다…WSG워너비 최종 12인 누굴까 [RE:TV]

뉴스1

입력 2022.05.15 04:50

수정 2022.05.15 04:50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들을수록 빠져든다. 매력적인 네 명의 보컬이 2NE1의 '유 앤 아이'(You And I)를 불러 최종 라운드에서 합격했다. 이제 남아있는 자리는 8자리이며, 남아있는 최종 라운드 진출자는 11명이다. 적어도 3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종 12인에 뽑힐 이들이 누구인지, 또 그들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를 선발하는 오디션 최종 라운드가 펼쳐졌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15명은 네 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서형 윤여정 앤 해서웨이 소피 마르소가 한 조(비로봉), 전지현 김태리 제시카 알바가 한 조(신선봉), 공효진 손예진 김혜수 나문희가 한 조(비로봉), 송혜교 김고은 엠마 스톤 이성경(대청봉)이 한 조를 이뤘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 첫 조는 대청봉 조였다. 송혜교와 김고은, 엠마 스톤, 이성경이 한 조로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송혜교는 앞서 오디션 때 부른 노래가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영상을 자주 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유는 "너무 많이 보면 멘탈 흔들릴까봐"였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 동요 대회를 자주 나갔는데, 동요 대신 보아의 '넘버 원'을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엠마 스톤은 예능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서도 개인기 요청에 '미니언즈' 성대모사를 센스 넘치게 해냈다. 김고은은 독특한 예능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방송 보고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느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많이 안 왔다, 오긴 왔다"며 "'너 이거 너야?' '아닌데? 누가 봐도 나 아니잖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개인기 시간. 김고은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애니 캐릭터 성대모사를 했고 게임을 아는 정준하와 하하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예능 경험이 없다면서도 "누구 닮은 분이 있는지 힌트를 달라"는 말에 "남자는 미키 광수씨 들어봤다, 김용명씨도 들어봤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경은 11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참가자. 그는 오디션 이후 3주간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그냥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저는 연락을 답장을 다 안하고 있다, 걸릴까봐"라고 답했다. 가수 출신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성경은 최근 노래를 그만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다고 했다.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만해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잡고 있는데 갑자기 동아줄이 내려왔다"면서 WSG워너비 프로젝트가 자신에게 희망이 돼준 사실을 알렸다. 그는 또한 "사람 많은 곳에서 노래를 얼마만에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대청봉 조는 한 명씩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불렀다. 송혜교는 린의 '사랑했잖아...', 엠마 스톤은 지아의 '바보에게 바보가', 김고은은 성시경의 '태양계', 이성경은 장윤정의 '짠짜라'를 불렀다.

이어 이들은 단체곡을 불렀다. 단체곡은 2NE1의 '유 앤 아이'(You and I)였다. 네 사람은 각자 연습을 하고 리허설에서 딱 한 번 노래를 맞춰봤음에도 아름다운 하모니로를 들려줬다. 유팔봉(유재석)은 "또 들을 수 없느냐"며 아쉬워할 정도. 결국 심사를 맡은 각 회사 대표들은 대청봉 네 사람에게 모두 합격점을 줬다.

참가자 중 한 명인 엠마 스톤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는 거 아닙니다"라며 "제가 노래를 혼자 부르는 것 보다 남들이랑 같이 부르는 걸 훨씬 좋아하는데 옆에 계신 분들 중에 내가 초등학교 대 되게 좋아하고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배님들이 계신데 목소리가 비슷해서 계속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분이 맞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줬다.

송혜교 역시 "얼굴은 못 봤지만 마음이 통하는 게 이런 것"이라며 즐거워 했고, 이성경은 "이 곡을 받고 되게 절망헀다, 내가 잘 못 부를 거 같았다"며 "그런데 리허설을 하면서 너무 잘 해주셔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앞서 이번 WSG워너비는 최대 12명까지만 선발하겠다 밝힌 바 있다. 최종 라운드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총 15명. 이들 중 최소 3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있는 구조다.
그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첫번째 조의 조원들이 모두 합격하며 다음 조들의 오디션 결과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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