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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대전 서구청장, '3선 도전' 장종태 vs '젊은 행정' 서철모 격전 예고

[6·1지선]대전 서구청장, '3선 도전' 장종태 vs '젊은 행정' 서철모 격전 예고
14일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더행복한캠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조승래 국회의원(왼쪽부터), 김기복 상임총괄선대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장 후보, 이선용·김창관·유지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6·1지선]대전 서구청장, '3선 도전' 장종태 vs '젊은 행정' 서철모 격전 예고
14일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 ‘약속캠프’ 선대위 출정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서 후보(왼쪽 사진)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 서 후보, 강노산 서구의원의 원팀을 선언하는 모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6·1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69)는 민선 8기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1월 중순 서구청장직에서 사퇴했고, 당내 경선에서 허태정 현 시장에 패하며 지방선거 무대에서 퇴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고, 대전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서구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그를 서구청장 후보로 다시 불러들였다.

당 안팎에선 장 후보의 전략공천을 두고 ‘리턴 공천’, ‘재활용 공천’이란 비판과 함께 거센 논란이 일었다. 5명의 서구청장 공천 신청자 중 김인식 전 시의회 의장은 "희대의 공천 사기극"이라고 강력 반발하며 탈당했다.

시장 경선 과정에 ‘서구청장 리턴설’이 불거지자 자신을 향한 ‘정치적 음해’라고 발끈했던 장 후보는 선당후사를 내세워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리턴 공천'을 수용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8282명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4일 ‘더행복캠프’로 명명된 용문동 선거사무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후보는 “무지한 세력에게 대전의 중심 서구를, 제 평생의 터전이자 제가 사랑하는 서구를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 각을 세우고, “더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다. 여기 계신 선대위원들과 민주당 당원, 서구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직을 마무리하고 지방선거 지원 행보를 하는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은 “두 번의 구청장 임기 8년간 골목골목을 땀으로 적시며 서구 발전을 견인한 검증된 구청장 후보 장종태에게 ‘서구 발전 3기’를 맡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상임총괄선대위원장에 김기복 ㈜닥터이엘 회장을 위촉했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서구청장 공천을 신청했던 이선용 구의회 의장, 김창관 전 구의회 의장, 송석근 전 부구청장, 유지곤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장 후보의 3선을 저지해 구정을 교체하겠다는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57)는 더행복캠프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친화형 선대위 ‘약속캠프’ 출정식을 열어 맞불을 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 박성효 전 대전시장,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김경석·강노산 구의원도 함께해 원팀의 모습을 보였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론 박환용 전 서구청장이 위촉됐고, 서구지역 시·구의원 출마자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지역 원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기존 정치의 틀을 깨고, 시·구의원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밑바닥 지역 민심 청취를 선거운동의 가장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미”라며 “하향식 선거가 아닌 상향식 정책선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 부족, 주택난과 같이 서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롭고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과거로 회귀하는 낡은 행정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젊은 행정을 펼칠 새 인물을 선택해 달라”며 장 후보와 자신을 대비시켰다.

지난해 말 대전시 행정부시장직에서 명예퇴직한 후 정치인으로 변신한 서 후보는 2007년 충남도 문화관광국장 재직 시절 백제문화제 세계화추진위원장으로 인연을 맺은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