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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에 MZ세대 직원이?"…롯데百, 신입사원 채용 프로세스 개편

뉴스1

입력 2022.05.15 06:00

수정 2022.05.15 06:00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대표 이미지(롯데쇼핑 제공).© 뉴스1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대표 이미지(롯데쇼핑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백화점은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키워드는 '직무 전문가 육성'이다.미래 잠재 가능성이 큰 인재를 선발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을 '포텐셜 전형'으로 변경하고 2년 이상 저연차 경력직을 선발하기 위한 '커리어 전형'을 신설했다.

포텐셜 전형을 통해서는 두 자릿수(100명 미만) 규모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점포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과 통합 권역(경북권·경남권·충청권·호남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지원서 접수는 16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 전형·1차 면접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지원 권역내 점포에서 6주간 인턴 근무를 하며 영업 현장에 대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후 최종 면접과 인턴십 근무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주도적인 MZ세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도 전면 리뉴얼했다. 그 일환으로 채용에는 실무 3~5년차의 MZ세대 사원들도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같은 세대의 시각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또 기존 'PT 면접' 대신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심층 파악할 수 있는 '직무 면접'을 도입한다. 입사 후에도 직무 적합성 진단과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개인별 직무 교육과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채용에서는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20일 오후 1시부터 'ZEP'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채용 공고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한 지원자는 실제 롯데백화점 임직원들로부터 직무 상담을 받거나 지난해 합격한 신입사원들에게 합격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커리어 전형'을 신설해 직무별 전문가를 육성한다. 롯데백화점은 비공개 진행하던 경력직 채용 프로세스를 공개 전형으로 전환해 특정 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수시로 채용하고 필요한 직무에 즉시 배치할 계획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의 미래를 이끌 MZ세대 인재를 선발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사 후 개인별 경력 개발과 조직 문화 개선에 힘써 '일하고 싶은 롯데백화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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