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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대구경북신공항, 제2 물류 허브공항 될 수 있다"

뉴시스

입력 2022.05.15 08:39

수정 2022.05.15 08:39

[안동=뉴시스] 지난 13일 경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 전문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1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13일 경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 전문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5.1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대구경북신공항이 지리적 이점과 발달된 교통망을 활용해 저렴한 물류비용 기반을 구축한다면 국내 제2의 허브물류공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경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물류·운송, 제조·MRO(항공기 정비), 농식품·바이오, 문화·관광 등 항공 및 연관 산업 전문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은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로 지난해 7월부터 구성돼 현재 4개 분과 2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문가 회의에는 황대유 티웨이항공 그룹장, 박정수 경운대학교 교수, 이상호 영남대학교 교수, 이응진 대구대학교 교수 등 워킹그룹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항공 물류·운송 분과의 황대유 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물류 거점공항 실현 및 공항경제권 완성이 최대 목표인 만큼, 내륙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발달된 교통망을 활용해 저렴한 물류비용 기반을 구축한다면 대한민국 제2의 물류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아마존 등 글로벌 물류기업, 운송 주선인(Forwarder) 및 대형항공사 등의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제조·MRO 분과의 박정수 위원장은 ▲스마트 캐빈 등 항공 인테리어 산업의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민수항공기 인테리어사업 ▲소형항공기 및 UAM 연관 안전·보안·운영·관제, 유무인복합체계, 인증·정비 등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소형항공기, UAM 인력양성교육센터 설립사업 등을 제안했다.


농식품·바이오 분과의 이상호 위원은 ▲지역 농산물의 수출체계 개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스톱 항공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농산물 항공수출 특화단지 조성사업 ▲미래 유망 농식품 분야를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거점 농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미래유망 농식품 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문화·관광 분과의 이응진 위원장은 신공항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내 문화, 관광 스토리텔링을 메타버스와 결합해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메타버스 기반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제시했다.


박찬우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스마트 화물터미널, 대규모항공 물류복합단지를 조성해 신공항을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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