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외교부 "홍콩의 반중세력, 법적 특권없다" 펠로시 발언 반박

뉴시스

입력 2022.05.15 09:14

수정 2022.05.15 09:14

기사내용 요약
워싱턴 포스트에 게재된 펠로시 기사에 이례적 반박성명
홍콩인의 인권과 자유 언급에 "미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몰락"지적도

[홍콩=AP/뉴시스] 8일 홍콩특별행정구 제6대 행정장관 선거에서 절대 다수 지지율로 당선된 존 리(64) 당선인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5.08
[홍콩=AP/뉴시스] 8일 홍콩특별행정구 제6대 행정장관 선거에서 절대 다수 지지율로 당선된 존 리(64) 당선인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5.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 외교부는 14일(현지시간) 홍콩행정특별구 외교부 행정관실 성명을 통해 낸시 펠로시 미하원의장에 관한 미국 워싱턴 포스트(WP)의 기사에 "여론을 오도하는 잘못된 기사"라며 항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그 기사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홍콩행정특구의 국가 보안법을 공격한 용의자들에 대한 홍콩 경찰의 합법적 단속을 모욕하고 폄훼했다는 것이다.

행정특구 외교부 행정관실의 대변인은 " 낸시 펠로시는 홍콩 문제로 부터 그 '검은 손'을 떼고 홍콩을 이용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행동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행정특구의 법과 규칙은 홍콩의 안정고 번영의 주춧돌이며, 홍콩 사회는 법과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강조했다.


홍콩 경찰은 합법적인 임무수행을 한 것이며 그와 관련된 인물들은 외세를 등에 업거나 외국을 끌어들여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자들이므로 홍콩의 법치에는 외세가 끼여들어서는 안된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미국이 감히 홍콩의 인권문제를 언급하며 자칭 "민주주의의 등불"이라 자처하는 것은 이미 미국의 민주주의 및 인권에 관한 처참한 역사로 인해 무너진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홍콩=AP/뉴시스] 2일(현지시간) 홍콩의 카리타스 병원 밖 임시 대기소에 마련된 병상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넘치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원에 과부하가 걸려 일부 환자들은 병원 밖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022.03.02.
[홍콩=AP/뉴시스] 2일(현지시간) 홍콩의 카리타스 병원 밖 임시 대기소에 마련된 병상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넘치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원에 과부하가 걸려 일부 환자들은 병원 밖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022.03.02.
그는 낸시 펠로시 의장이 한 때 홍콩의 흑인 폭력을 '보기좋은 광경'이라고 했다가 자기네 의사당 난동에서는 '깡패들'이라고 욕한 사람인데 이제는 홍콩 문제에까지 건너와서 인권이니 자유니 하면서 위선과 2중 잣대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홍콩의 역사적 흐름은 누구도 방해할 수 없으며 중국의 국가적 혁신이므로 이를 중단시킬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국 외교부는 낸시 펠로시와 다른 미국 정치인들은 그런 사실을 깨닫고 중국의 주권을 인정해야 하며, 국제법의 원칙과 국제관계의 기본적 관행에 따라서 즉시 홍콩의 반중 세력이 중국 국내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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