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보건국 15일 발표
최근 확산세 꺾여 '완전봉쇄' 부분 해제 시작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9일째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는 13일 발표에서 이달 중순까지 격리·통제 구역을 제외한 일반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칭 상하이 부시장은 13일 일일 방역 브리핑에서 "상하이가 현재 제시한 목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코로나 제로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점진적으로 (도시를) 개방하는 한편 제한적 유동을 허용하고 (방역 상황에 따른) 지역별 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가운데 나왔다.
고강도 봉쇄로 4월 하루 2만7천여명까지 올랐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최근 하루 2천명가량 수준으로 감소했다.
상하이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시 전역에 9천900개의 PCR(유전자증폭) 검사소를 만들었으며 이 중 5천700개를 이미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전국의 모든 대도시에 작은 규모의 코로나19 검사소를 대거 만들어 모든 주민이 적어도 이틀에 한 번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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