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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번 주 강행군 일정…시정연설, 광주방문, 한미 정상회담까지

뉴스1

입력 2022.05.15 10:26

수정 2022.05.15 10:26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왼쪽),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왼쪽),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에도 '강행군'을 이어간다. 16일에는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하고 18일에는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또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인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16일 국회를 방문해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에 총 59조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추경안에 대해 "정부 출범 직후 하겠다고 약속했고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다"며 "빨리 재정을 당겨 가능한 한 조기에 집행해 이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에는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윤 대통령이 5·18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 광주 방문에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역 통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2월6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저항하고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은 취임 11일 만으로, 한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역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는 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과 관련된 현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조만간 예상되는 핵실험 등과 관련, '핵우산' 등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정상화 등을 의제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미국 측은 중국 견제를 위해 우리 측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의사를 확답받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통일부를 통해 실무접촉에 나서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통화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는데, 미 국무부는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등을 통해 북한에 백신 제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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