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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약물 사용 부주의로 사망자 많아"… 주민들에 의료상식 소개

北 "약물 사용 부주의로 사망자 많아"… 주민들에 의료상식 소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방역사업.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北 "약물 사용 부주의로 사망자 많아"… 주민들에 의료상식 소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일꾼들이 방역사업에서 주도권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방역 대전 승리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나가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짜고 들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한 이후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의심환자 치료·관리 등을 위한 상식을 소개하고 있다. 주민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발열 등 증상을 관리하다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방역대전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란 기사를 통해 '신형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집에서 자체로 몸을 돌보는 방법' '오미크론 변이비루스 감염증 경증환자의 자택치료' 등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신문은 "자기 몸에서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친지·가족 또는 이웃들을 통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며 "이때 직접 대면 방식으로가 아니라 전화대화나 그 밖의 다른 방법으로 자기 몸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또 이상증상자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고, 고열이 나면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신문은 "기침이 나면 모로 눕거나 똑바로 앉는 게 좋고, 꿀을 한 찻술(숟갈) 먹으면 좀 나을 것"이라며 "그래도 기침이 나면 의사와 상담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이 이외에도 Δ몸이 점점 더 말째거나(불편하거나) 숨쉬기가 힘들 경우 Δ오한이 나거나 몸이 떨리는 경우 Δ입맛이 없는 경우 Δ4주일이 지나도 몸이 편치 않을 경우 등엔 의사·병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오미크론' 경증 환자를 상대로 시행 중인 재택치료 방법도 소개했다.

신문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감염)는 기침이 나고 폐부에 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며 피곤·기면 등이 쉽게 초래되고 콧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며 대개 '두통-발열-인후통-코 막힘-맑은 콧물-가래가 적은 기침-흰색 가래' 순의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때도 돌림감기(전염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틸레놀(아세트아미노펜)에 효과적으로 반응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전날 보고에서 이번 코로나19 의심 열병 유행과 관련해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자가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경우 과학적인 치료방법을 잘 알지 못해 비롯된 과실"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날도 당국이 추진 중인 긴급 방역대책과 관련해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방법을 잘 알지 못한 데로부터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시급히 바로잡기 위한 여러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총비서도 "다른 나라의 방역 정책·성과·경험을 잘 연구해야 한다"며 특히 중국을 예로 들어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도시 봉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미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최대 비상방역체계'를 발동하면서 지역 '봉쇄' 및 사업·생산·거주단위별 '격폐' 등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4월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에선 총 82만여명의 발열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42명이다. 사망자 중 최소 1명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