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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 떼고 붙자'는 강용석 제안에 김은혜 측 “정해진 것 없어”

뉴스1

입력 2022.05.15 11:38

수정 2022.05.15 11:40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분야 등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22.5.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분야 등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22.5.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의 보수진영 단일화 제안에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측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 측은 15일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별도의 입장을 낼 생각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김은혜 후보 측의 이처럼 신중한 반응은 단일화에 대한 셈법이 복잡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일화 성공 시 보수 색채를 강화하고 있는 강 후보의 행보로 인해 경기지역 중도층 이탈 가능성이 높고, 반대의 경우 보수분열 가능성이 각각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혜 후보 역시 단일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원칙적인 반응만 내놓고 있다.

실제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 가능성에 “경기도민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후보는 지나 14일 자신의 SNS에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단일화 공식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는 “단일화 조건은 양자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며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 같은 단일화 방법 외에는 개표결과를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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