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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주말 세불리기 경쟁

뉴스1

입력 2022.05.15 13:47

수정 2022.05.15 13:47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14일 세종 무궁화공원에서 열린 주택관리사의 날 기념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춘희 선거 캠프 제공)© 뉴스1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14일 세종 무궁화공원에서 열린 주택관리사의 날 기념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춘희 선거 캠프 제공)© 뉴스1


14일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여성 100여명이 지지선언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후보 선거캠프 제공) © 뉴스1
14일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여성 100여명이 지지선언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후보 선거캠프 제공) © 뉴스1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뉴스1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세종시장 여야 후보들이 직능·이익단체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선거 초반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특정 계층과 집단의 지지 선언이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세종시생활체육 공동체 활성화 모임(회장 이성희) 회원 10여 명이 선거 캠프를 찾아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또 세종시 골프·볼링·자전거협회와 행정수도 완성 시민 활동가들도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행복캠프에서 공공배달플랫폼 관련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에는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이해찬 전 총리가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후보 선거 캠프도 이날 여성 100여명 지지 선언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최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조혜형 국민의힘 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100인 지지 선언 행사를 개최했다.

조 위원장은 “여성 100인을 꾸려 세종시의 잘못된 행정을 되돌려 놓고, 진정한 행복도시로 전진하려 한다”며 지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세종·충청지역 전·현직 대학교수 등 전문가 110명도 최 후보지지 선언을 했다. 지난 6일에는 소상공인 10여명이 사무실을 찾아 110명이 서명한 최 후보 지지 연명서를 전달했다.

최 후보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여는 등 집권당 후보인 점을 어필하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이, 최 후보 간의 `행정수도 완성'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이 후보는 "세종시가 처음 목표한 계획 그대로 차질 없이 완성할 수 있느냐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라며 "이곳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원대한 꿈을 이해찬 전 총리가 받들어 기획했고 그 책임을 이춘희가 이어받아 설계하고 계획해 만든 도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세종시)위헌 소송을 해서, 위헌 결정을 이끌어 내 세종시를 반쪽으로 만들고 그도 그대로 두지 못하고 이곳을 기업 도시로 만들려고 했다"면서 "(세종시는 민주당이)조치원역에서 촛불 들고 심지어 삭발도 하며 투쟁해가면서 지켜낸 도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 아니었느냐"며 "그동안 우리 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었고, 저도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하드웨어 이외에도 미래전략 중심도시로서 세종시가 역할을 해야한다"며 "세종시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교육특례, 경제특구, 행재정특례가 실현되어야지 진정한 수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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