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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파크에 뜬 쇼트트랙 최민정 "올림픽·세계선수권 우승 기운 받길"

위즈파크에 뜬 쇼트트랙 최민정 "올림픽·세계선수권 우승 기운 받길"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이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쇼트트랙 여제'가 KT위즈파크에 떴다.

최민정(24·성남시청)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전 시구를 했다.

최민정이 KT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한 최민정은 그 해 3월31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돼 힘차게 공을 뿌렸다.

당시 최민정의 금빛 기운을 받은 KT는 두산을 상대로 한 이닝 만루홈런 두 방을 때려내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20-8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4년 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최민정은 다시 KT위즈파크 마운드에 서 금빛 기운을 전달했다.

시구 후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4년 전엔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시구를 했는데 그날 경기 성적이 좋았다. 오늘도 그때처럼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구 전에 소형준 선수가 많이 도와주셨는데 연습때만큼 잘 안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면서 "오랜만에 KT 응원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우승의 기운을 담아서 열심히 응원할테니 좋은 결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출전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 최민정은 시즌 종료 후 모처럼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와 여러 행사를 소화하면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림픽 준비가 길었어서 여유를 갖고 천천히 다음 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베이징 올림픽 후 BBQ로부터 만 60세까지 '1일 1닭' 쿠폰을 받았다. 최민정은 "5~6번 시켜먹은 것 같다. 나보다도 지인분들이 많이 드셨다"며 미소지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최민정의 시선은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향해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홈팬들 앞에서 정상에 서는 모습을 꿈꾼다.

최민정은 "오랜만에 홈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홈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다음 시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