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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생, 최우선"…경유 유가보조금 지급기준가격 인하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5 16:43

수정 2022.05.15 16:43

추 부총리, 신임 경제장관 등과 첫 간담회 개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기준가격'인하키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운데)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와 신임 경제관계장관과의 상견례 및 물가 등 민생현안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박범준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운데)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와 신임 경제관계장관과의 상견례 및 물가 등 민생현안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들의 민생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15일 추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민생 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신임 경제관계장관들의 상견례 겸 민생현안 논의를 위해 열렸다.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민생안정을 강조하면서 "밀가루 가격 안정, 경유 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제 발굴에 모두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물가 상승은 주로 대외 여건에 기인하고 있으므로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경유가격 오름세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더 높게 형성되면서 운송·물류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추 부총리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인 ℓ당 1850원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인하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실무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달라"고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이와함께 추 부총리는 "기재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실물경제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조치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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