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尹 대통령, 이르면 16일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

뉴스1

입력 2022.05.15 16:42

수정 2022.05.15 16:42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16일 국회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최근 사표를 내고 퇴임해 국정원은 권춘택 1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12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하고 조만간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보라인의 공백이 더 길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지난 13일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며 "다만 핵실험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종류의 미사일 테스트를 해본다든지 등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이외에도 대북 코로나19 의약품 지원 등 현안이 발생할 경우 통일부 등이 국정원과 협업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의약품·백신 지원 문제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15일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세웠다는 것까지가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라며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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