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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 만루포·장민재 첫 승' 한화, 롯데 잡고 9연패 탈출

뉴스1

입력 2022.05.15 17:07

수정 2022.05.15 17:07

한화 이글스 정은원. 2021.6.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화 이글스 정은원. 2021.6.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은원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가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9연패에 빠져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12승26패가 됐다. 3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20승1무16패가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정은원이었다. 정은원은 개인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장민재는 2020년 5월14일 KIA전 이후 731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터크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무사 1, 3루에서 터크먼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원혁재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호투하던 한화 선발 장민재는 5회초 흔들렸다. 2사 2루에서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한동희에게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진영의 안타, 원혁재의 볼넷, 터크먼의 자동 고의사구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139㎞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정은원의 홈런으로 한화가 7-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1점을 더 추가했다.
9회초 1점을 내줬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고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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