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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국제기구와 개도국 공무원교육 협력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6 08:51

수정 2022.05.16 08:51

-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공동 추진
- '지식재산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산업발전'과정 16일부터 5일간 온라인 운영
특허청, 국제기구와 개도국 공무원교육 협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공동으로 '지식재산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산업발전' 교육과정을 16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11개의 개발도상국 산업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개도국의 산업발전 정책수립 과정에 지식재산 활용방안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국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스리랑카, 라오스, 필리핀, 말레이시아, 네팔, 이란 등이다.

교육과정은 △ 산업발전 및 지식재산 관련 국제동향, △ 산업발전 측면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 △ 산업발전을 위한 지식재산 활용전략 등 지식재산과 산업발전이 융합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코로나19, 디지털 전환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WIPO 한국신탁기금을 통한 새로운 지재권 관련 개도국 지원 성공사례로 기록돼 국제기구 내 우리나라의 위상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허청은 WIPO 내 영향력 확대와 외교력 증진을 위해 WIPO 한국신탁기금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재까지 약 150억원을 출연했다.

개도국의 지식재산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개도국에서의 발명대회 개최 및 온·오프라인 교육콘텐츠 개발·보급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문삼섭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1970년 이후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건수와 GDP규모 간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발전 경험 및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하는 선진국형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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