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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KBS 공정성 발언 사과하라"

뉴시스

입력 2022.05.19 14:40

수정 2022.05.19 14:40

기사내용 요약
李 "편향·불공정" 라디오 토론회 불참
노조 "집권 여당 후보 몰상식 언론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가 19일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공정성을 이유로 KBS 라디오 토론회에 불참한 이 후보를 규탄하고 있다. 2022.05.19. imgiz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가 19일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공정성을 이유로 KBS 라디오 토론회에 불참한 이 후보를 규탄하고 있다. 2022.05.19. imgiz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가 KBS 라디오 토론회에 불참한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를 규탄했다.

이 단체는 19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범석 후보는 지난 11일 KBS TV 토론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18일로 예정됐던 KBS 라디오 토론회에 뒤늦게 불참을 통보했다"며 "'지나치게 편향되고 불공정한 토론이라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는 이 후보의 발언은 집권 여당 후보로서 몰상식한 언론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TV 토론의제는 소각장 문제 등 여론조사와 언론보도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선정했다"며 "특정 후보의 유불리가 들어갈 여지는 당연히 없었다"고 이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KBS는 공직선거법 등을 토대로 선거방송준칙을 제정해 토론 제작에 적용한다"며 "치졸한 핑계로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이 단체는 끝으로 "맥락도, 논리도 없는 'KBS 토론회 불공정' 발언을 공개 사과하라"며 "본인이 밝힌 대로 청주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면 낡은 언론관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는 KBS충북, MBC충북·충주, CJB청주방송, CBS, 충청리뷰 노조로 구성된 협의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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