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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62년 오세훈 vs 62일 송영길..宋, 임차한 건물서 잠은 자나"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0 14:24

수정 2022.05.20 14:24

宋겨냥 "서울 전문가와 뜨내기의 대결"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 중구 한 도로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1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 중구 한 도로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자당의 오세훈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결에 대해 "'62년 서울시민 오세훈'과 '62일 서울시민 송영길'의 대결"이라고 평가했다.

박대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본부장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 후보가) 임차한 건물에서 잠은 자는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송 후보의 SNS 글을 보니 서울 전입일자가 4월 1일이라고 한다"며 "따라서 6·1 선거일은 서울 거주 62일째가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1961년생 서울 토박이다.
서울에서 살아온 게 올해로 62년째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오 후보를 '62년 서울시민으로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아는 최초의 4선 서울시장 후보'라고 표현했고, 송 후보는 '62일 서울시민으로 처형이 운영하는 임대차 건물 한칸을 임차하여 주소 이전한 0선 서울시장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서울을 더 잘 알고, 누가 서울에 더 애정이 많고, 누가 더 서울을 잘 챙기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본부장은 "서울 토박이와 서울 뜨내기의 대결이며, 서울 전문가와 서울 초보의 대결"이라며 "새 정부와 원팀을 이룰 집권 여당 후보와 실패한 정권의 당 대표 출신 후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인천 지역구를 버리고 서울로 도망온 후보,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 계양으로 간 '경기도망지사'의 데자뷔 같다"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제 서울시민의 선택은 외길이다"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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