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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아무거나 입을 수 없죠"…다채롭게 돌아온 '냉감 의류'

뉴스1

입력 2022.05.21 07:01

수정 2022.05.21 07:01

대구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 바닥분수가 물줄기를 뿜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 바닥분수가 물줄기를 뿜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스파오 쿨테크 베이직 반팔 재킷. (이랜드 제공) © 뉴스1
스파오 쿨테크 베이직 반팔 재킷. (이랜드 제공) © 뉴스1


BYC 2022 보디드라이(BYC 제공).© 뉴스1
BYC 2022 보디드라이(BYC 제공).© 뉴스1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 (BYC 제공) © 뉴스1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 (BYC 제공) © 뉴스1


비비안은 골프웨어 아이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냉감 스타킹 등 여름용 골프웨어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비안 제공) © 뉴스1
비비안은 골프웨어 아이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냉감 스타킹 등 여름용 골프웨어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비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올 여름 무더위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냉감 소재를 사용한 의류 신제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주로 내의에 국한해 쓰이는 경우가 많았던 냉감 소재를 비즈니스 라인, 펫 패션 등 다양한 범위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브랜드 스파오(SPAO)는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쿨테크'의 라인업을 비즈니스 라인까지 확장했다.

쿨테크는 반영구적 폴리에스터 소재인 '아스킨 원사'를 사용해 접촉 냉감이 탁월한 '아이스 스킨' 라인, 면과 쿨테크를 결합한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통기성을 자랑하는 '쿨링 코튼' 라인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 새로 선보인 쿨테크 비즈니스 라인의 대표 상품은 '쿨 베이직 재킷'으로 시원한 경량 소재와 베이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와이드 슬랙스와 셋업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폴로 카라 반팔 니트' 역시 냉감 소재를 활용해 격식을 챙기는 자리에서도 시원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BYC 역시 기능성 쿨웨어 '보디드라이' 브랜드를 통해 착용감과 기능을 더하고 스타일은 다양화한 2022년형 신제품을 내놨다. 일상 회복 분위기에 맞춰 야외 활동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제품 보디드라이 코튼(쿨링 코튼) 라이프 웨어는 외면은 순면, 이면은 냉감소재를 사용한 이중직 편면원단으로 천연섬유의 자연스러움과 냉감·흡습속건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다.

일반 면티·면팬츠와 같은 스타일에 내면은 시원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끈적임이 덜하다. 제품은 원피스·오버핏 티·하프 팬츠 등으로 준비됐다.

2022년형 라운지 웨어는 내구성 좋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고신축 경량 제품이다. 루즈핏 티와 9부·5부·3부 스타일의 팬츠로 구성된다.

반려견의 시원한 여름 산책을 도울 '개리야스'도 눈길을 끈다. BYC는 반려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동그람이'와 협업해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을 선보였다.

BYC는 개가 사람보다 1~2도 체온이 높고, 몸에 땀구멍이 없어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점을 고려해 특수 제작한 접촉냉감 원단을 사용해 반려견용 기능성 제품을 제작했다. 반려견의 행동 습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옷의 기능에 충실하게 디자인했다.

가볍고 부드러워 활동성을 높여 주는 것은 물론, 복원력이 좋아 늘어날 걱정 없이 오래 입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물에 적신 쿨런닝을 입히면 초고속 드라이 기능으로 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낮춰 준다.

여기에 비비안은 골프웨어 아이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냉감 스타킹 등 여름용 골프웨어 제품 총 10종을 출시했다. 모두 자외선 차단 기능과 냉감 효과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팬티 스타킹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니하이삭스 스타일의 제품으로 흘러내림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목토시는 자외선 차단에 민감한 골퍼들을 위해 얼굴부터 목까지 전체를 덮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입과 코 부분은 메쉬 소재를 사용해 숨쉬기 편하다.

끈적이는 날씨에도 쾌적하게 쓸 수 있는 남녀 팔토시 3종도 선보였다. 피부에 닿는 촉감이 시원하도록 냉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어깨끈 부분에 끈을 연결해 흘러내림 없이 사용 가능한 팔토시, 봉제선이 없는 남녀 퓨징 팔토시 등이 준비됐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6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였으며, 7월의 경우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에 대비해 냉감 의류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하기 위해서 라인업은 전보다 한층 더 다양해지고 소비자 선택권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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