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격해지는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 폭행 혐의 논란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3 09:44

수정 2022.05.23 09:44

격해지는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 폭행 혐의 논란

【파이낸셜뉴스 부산】 23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청장 선거 국민의힘 김형찬 후보 측은 지난 20일 오후 4시 명지동 명지교차로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A(60대·여) 씨 등 2명이 불상의 남성에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남성은 상대측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노기태 후보 측의 선거 운동에 방해가 된다며 밀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22일 성명을 통해, “노기태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자신들의 선거운동에 방해가 된다며 우리 선거사무장과 여성 자원봉사자를 차도로 밀어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노 후보는 지금 즉시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고, 가해 남성이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 후보 측은 폭행 사실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노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사건 당일 김 후보 측 유세 차량이 가까이 다가와 선거운동원의 시야를 가리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해 구두로 두 차례 이어 항의했는데도 불구하고 방해 행위가 계속되자 다가가 항의했을 뿐 누군가를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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