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날 키운 성남, 다시 힘 모아달라"..이준석 "제정신 아냐"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3 13:28

수정 2022.05.23 17:18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성남이 다시 이재명이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야탑역 유세에서 "여기가 저를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키워주신 성남 야탑역 맞나"며 "(성남시장 시절) 여러분이 (저를) 키워주셨고 인정해주셔서 경기도로 갔고, 경기도에서 키워주셔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한번 해보려다가 일시적으로 좌절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5.23 /사진=뉴스1화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5.23 /사진=뉴스1화상

이어 "전국에 철거민 도시로 알려졌고, 분당구민들이 '나 성남 아니고 분당 살아' 이렇게 말하던 성남을 '나 이제 성남 살아'라고 말할 수 있게 바꿨다"며 "우리 성남이 이재명을 키워주지 않았느냐, 성남이 다시 이재명을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김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장동이 최대 치적인 (성남 분당구) 수내동 주민이 선거 25일을 앞두고 자기 동네 선거 버리고 계양구까지 이사 가서 출마한 뒤 대장동이 있는 분당으로 지원유세와서 성남에 대한 연고를 이야기한다"며 "그렇게 성남이 좋으면 분당갑에 출마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분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분당 버리고 계양으로 갔으면 계양 이야기하라"고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