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정책

국민 63% "가상자산 알고 있다" 7.5% "보유경험 있다"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4:28

수정 2022.05.25 14:28

20~40대·고소득 가상자산 인지 비율↑
한은, 성인 3536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
가상자산 보유 이유는? 62.3% '투자 목적' 
지인에게 빌린돈 8% 금융회사 부채 2.1%
[파이낸셜뉴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민의 7.5%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0대·고소득 층 가상자산 인지 비율 높아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암호자산 이용 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8%가 가상자산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3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의 참고자료로 진행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암호자산 이용 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8%가 가상자산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3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의 참고자료로 진행됐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사진=fnDB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암호자산 이용 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8%가 가상자산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3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의 참고자료로 진행됐다./사진=fnDB

연령대별로는 20~40대,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의 경우 가상자산 인지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제 조사 대상자 가운데 7.5%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20~40대, 7000만원 이상의 소득 수준에서 가상자산 보유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보유 이유는? 62.3% '투자 목적'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이유로는 '투자목적'이 62.3%를 기록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호기심(27.5%) △주위 권유(4.9%) △지급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4.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2.6%) △사기 및 범죄수단 등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어서(23.9%) 등의 대답이 나왔다.

가상자산을 최초로 보유한 시기는 주로 최근 3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2.6%, 2020년 39.1%, 2021년 16.9% 등이다. 특히 30~40대에서 가상자산 최초 보유시기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fnDB
가상자산을 최초로 보유한 시기는 주로 최근 3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2.6%, 2020년 39.1%, 2021년 16.9% 등이다. 특히 30~40대에서 가상자산 최초 보유시기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fnDB

가상자산을 최초로 보유한 시기는 주로 최근 3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2.6%, 2020년 39.1%, 2021년 16.9% 등이다. 특히 30~40대에서 가상자산 최초 보유시기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자산 투자금은 보유자금..지인에게 빌린돈 8%

보유한 가상자산에 대한 자금출처는 기존 보유자금이 89.9%를 차지했다. 주위 사람으로부터 차용(7.9%) 금융회사 부채(2.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연령대 40대와 소득수준 1000만~3000만원, 5000만~7000만원에서는 부채를 활용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에 대한 자금출처는 기존 보유자금이 89.9%를 차지했다. 주위 사람으로부터 차용(7.9%) 금융회사 부채(2.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연령대 40대와 소득수준 1000만~3000만원, 5000만~7000만원에서는 부채를 활용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fnDB
가상자산에 대한 자금출처는 기존 보유자금이 89.9%를 차지했다. 주위 사람으로부터 차용(7.9%) 금융회사 부채(2.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연령대 40대와 소득수준 1000만~3000만원, 5000만~7000만원에서는 부채를 활용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fnDB

가상자산의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6.6%로 가장 많았으며 가격 상승(24.3%)이나 하락(29.1%) 전망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가상자산 투자, 이용 및 보급 등 전망도 현 수준 유지 46.6%, 확대 25.7%, 축소 27.7% 등을 기록했다.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과세(76.4%) △자금세탁방지(79.5%) △투자자보호(71.5%) △업권법 제정(66.4%) 등 분야에서 규제의 필요성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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