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 "獨 공급하는 셸·덴마크 오스테드에 1일부터 가스 중단"(상보)

뉴스1

입력 2022.06.01 01:54

수정 2022.07.11 15:36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인 가스프롬 게르마니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인 가스프롬 게르마니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가즈프롬이 내달 1일부터 덴마크 전력회사 오스테드(Orsted)와 독일에 가스를 공급하는 유럽 최대 에너지사 셸(Shell Energy)과 가스 공급 계약을 중단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31일(현지시간) 셸과 오스테드가 이날까지 마감인 루블화 가스 대금 지급일을 넘긴 데 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스테드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도 덴마크에 즉각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 간 직접 연결된 파이프라인이 없어서 덴마크는 이전에도 독일 등 다른 국가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가스를 들여왔으며 이들 국가로부터 가스를 구입한다는 복안이다.


매즈 니퍼 오스테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덴마크는 유럽 가스 시장에서 더 큰 규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셸을 통해 연간 12억㎥가량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 받았는데 익일부터 차단된다.


이 밖에도 앞서 가즈프롬은 폴란드, 불가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등이 루블화 대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가스 공급을 중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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