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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파월과 이례적 회동…"연준 간섭 안 해"

[트로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트로이에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22.05.04.
[트로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트로이에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22.05.0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만나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이날 회동은 파월 의장의 연임이 확정된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과 함께 기자들에게 "나는 그들의 매우 중요한 작업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WSJ 기고문에서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이 현재 우리의 가장 큰 경제적 도전이라는 연준의 평가에 동의한다"면서 "경제가 빠른 회복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대 대통령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시기 연준의 결정에 부적절하게 영향을 미치려 했다. 나는 이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가정의 생활비를 더 저렴하게 하고 경제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의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물가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연방 적자를 계속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은 역대 대통령들이 연준 의장과의 만남이 잦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회동이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연준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으로, 연준은 이달 초 0.5%p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이 결과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0.75%~1.0% 수준이다. 연준 관계자와 시장 분석가들의 견해를 모아보면 연준은 6·7월 FOMC에서도 0.5%p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