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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아기, 자연스럽게 생기면"…2세 고민 고백 [RE:TV]

뉴스1

입력 2022.06.01 04:50

수정 2022.06.01 14:32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 뉴스1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이효리가 2세 계획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 최종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아이콘(상징), 최고의 슈퍼스타 가수 이효리가 함께했다.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다툼으로 집을 나간 적이 있다며 "갈 데가 왜 없냐, 펜션 얻어도 되고, 돈도 많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호텔에서 신나게 놀았다는 이효리는 "(이상순이) 연락 엄청 오는데 안 받는다, 속 한번 타봐라"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집에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난 화가 나면 말을 안 한다, 상대방이 싹싹 빌면 풀어준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효리는 이상순이 유한 사람이지만 약한 사람은 아니라며 "고집과 자기 생각이 강하게 있다, 큰 흐름은 이상순이 주도한다"라고 말했다. 제주 정착도 이상순의 오랜 꿈이었다고. 이효리는 "우리는 전우 같은 느낌으로 산다"라며 이상순이 요리를 담당, 이효리가 청소와 강아지 돌봄을 담당한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절실하게 마음을 먹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게 받고 싶다, 알잖아 생기기가 쉽지 않은 거"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58세에 처음 출산한 지인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이효리는 아이를 갖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엄마들이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 그 헌신하는 마음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 내가 중요한 삶을 살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꼭 자신의 아이를 통해서만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란 걸 책을 통해 깨달았다고. 이에 이효리는 "아기가 나한테 오지 않더라도"라며 주변을 엄마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세 오빠가 야심 차게 오픈한 떡볶이 가게에서, 매콤 달달한 떡볶이와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을 맛깔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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