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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밝았다' 경기 도지사·기초단체장 여야 승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화성과 성남지역에서 막판 유세전을 펼쳤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화성과 성남지역에서 막판 유세전을 펼쳤다./©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경기도지사와 31개 시·군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도내 326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3월 대선 직후 실시되는 이번 지선에서 여당은 ‘정권 안정론’을, 야당은 ‘정권 견제론’을 내세우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기호1번)와 윤석열 대통령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기호2번)가 맞붙는 경기지사 선거는 ‘이심(이재명 복심) 대 윤심(윤석열 복심)’ 대리전으로 규정되면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를 두고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은 선거 초반부터 ‘윤석열 아바타’ ‘실패한 경제부총리’ 등으로 상대를 자극한 것은 물론 각종 사안마다 고발전을 펼치는 등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중앙선관위가 김은혜 후보의 ‘거짓 재산신고’를 공식 발표하면서 김동연 후보 측이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중앙선관위는 김은혜 후보의 ‘선거 공보 재산 허위, 축소 기재’ 의혹에 대해 김동연 후보 측이 지난달 25일 제출한 이의제기서를 심의한 결과 ‘김은혜 후보의 재산신고 내역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같은달 30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투표당일인 1일 도내 전 투표소에 김은혜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에 대한 내용의 공고문이 붙게 됐다.

이 같은 공세에 맞서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의 기획재정부장관 시절 측근에게 수억원 규모의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고발하는 등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양측의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실제 개표 결과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 결과 김동연 후보가 승리할 경우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시작했던 민생·경제정책 상당수가 확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기본소득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청년·농민에 이어 문화예술인 기본소득까지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경우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김은혜 후보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도 약속했다는 점에서 추진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후보가 당선될 경우는 김동연 후보 당선과 달리 이 전 지사 정책 상당수가 폐지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다.

실제 김은혜 후보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 등) 치적을 위해 소통 없이 진행됐던 정책, 권력의 사유화를 했던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고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일부 수정이 불가피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기 북·동부 이전’ 등 이 전 지사 시절 추진돼 갈등을 빚었던 정책들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도지사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전반적으로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우세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3곳에서 이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수원·화성 등 경기남부와 안산·시흥 등 경기서부를 승산이 높은 지역으로 보면서 최대 19곳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7시30분에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를 통해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