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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앙망하는 '시의회 3분의2 與 의석' 가능할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송영길 후보 캠프 제공) 2022.5.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송영길 후보 캠프 제공) 2022.5.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일 열린다.

정권 교체 직후 열리는 이번 선거에서 전국의 지방 권력 재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중 핵심인 서울 지방 권력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권수정 정의당·신지혜 기본소득당·김광종 무소속 후보 등 총 5명이 출마했다.

서울시의원 112명(지역구 101명, 비례 11명)과 서울 자치구 구정을 이끌 구청장 25명도 선출된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의 경우 서울 권력을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독식했다. 당시 서울시의원 110명 중 102명(92.7%)이,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민주당 몫으로 돌아갔다.

이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지난해 서울시장직에 오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일색의 시의회와의 충돌은 임기 내 지속됐다. 시의회는 조례 제정과 예산심의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직전 선거보다는 여야 간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6대 4 또는 7대 3' 비율로 시의회 의석의 과반을 국민의힘이 확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만약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대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고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의석 과반을 확보한다면 오 후보는 1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원팀 시정'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오 후보는 최근 유세 현장에서 전체 의석 중 '3분의 2' 이상을 국민의힘이 차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자치구와의 협치 여부도 관건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자 오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 구청장 선거와 관련해 "서너 군데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니 (25개 자치구 중) 12곳 정도는 우세하고 3곳은 열세, 10곳은 경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1명에 불과했던 국민의힘 소속 서울 지역 구청장이 이번 선거에서 최소 10배 이상으로 불어나는 셈이다.


박 의원은 또한 "경합 10곳을 반반씩 가져가면 17대 8 정도 되지 않겠나. 더 낙관적으로 보면 20곳의 구청장을 (국민의힘이) 확보하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금천 등 7~8개 자치구에서 당선 가능성을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1~2%포인트 차이의 경합 지역이 꽤 많아 기대 이상의 선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