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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내성 개선 '보툴리눔 톡신' 제품 진입 경쟁

뉴시스

입력 2022.06.01 06:30

수정 2022.06.01 06:30

기사내용 요약
메디톡스코리아, 오염 가능성 낮춘 ‘뉴럭스’ 허가 신청
에이티지씨, 퓨어형 톡신 임상 3상 승인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기존 제품의 공정을 개선하거나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메디톡스의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한 신규 톡신 제품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뉴럭스는 메디톡스코리아가 차세대 톡신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개선된 최신 공정을 적용해 불순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낮췄다.

회사에 따르면 균주 배양 과정에서 비동물성 배지(세포 배양에 필요한 영양원이 들어 있는 액체나 고체)만 사용했다.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배제해 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메디톡스는 동물성 배지 배제와 비독소 단백질 제거를 동시에 적용한 150kDa(킬로달톤) 크기의 톡신 ‘코어톡스’와 액상형 톡신 제제 ‘이노톡스’ 등도 보유하고 있다.

에이티지씨는 지난 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ATGC-1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에이티지씨는 항체 형성(내성) 원인이 되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퓨어(Pure)형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반복 시술, 고용량 시술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츠의 제오민, 메디톡스의 코어톡스에 이어 국내 세 번째 퓨어형 톡신 제품이 될 것이란 기대다.

국내 대학병원 3곳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내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가격 위주로 경쟁을 이어왔다면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 보다는 내성이 적은 제품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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