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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7% 하락…인플레이션· 긴축 우려 지속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5월 마지막 거래일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되며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이어갔다.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파월과 백악관 회동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0.99포인트(0.67%) 내려 3만2991.9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5.77포인트(0.62%) 밀려 4132.3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9.74포인트(0.14%) 하락해 1만2081.39로 체결됐다.

이달 다우와 S&P500은 거의 변동 없이 한 달을 마무리했고 나스닥은 2% 떨어졌다.

증시는 5월 마지막 거래일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리세션(침체) 우려가 계속된 탓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재신임을 결정했던 지난 11월 이후 첫 대면으로 블룸버그는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백악관 집무실에 불러 회의를 갖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를 잡는 일이 그만큼 절박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가 압박에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의지를 발산하며 증시를 끌어 내렸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완화할 때까지 정책회의가 있을 때마다 금리를 0.5%포인트(p)씩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타시스투자관리솔루션의 잭 자나시에위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시장이 연준의 종반전에 대해 알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유가 '요동'…WSJ "러시아 OPEC 참여 중단"

유가가 요동친 점도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 유럽연합(EU)이 원칙적으로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금지하기로 합의하며 유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가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참여를 중단해야할 위기에 몰리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내렸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의 7월 인도분 선물은 0.4% 내려 배럴당 114.6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1% 올라 배럴당 122.84달러에 청산됐다. 이달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9.5%, 12.4%씩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OPEC 회원국들은 원유생산 합의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일시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받은 여파에 줄어든 생산분을 다른 OPEC 회원국들이 대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에너지주는 1.6% 밀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날 오른 업종은 2개로 재량소비재 0.8% 통신 0.4% 올랐다.
구글과 아마존 1%, 3%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 신뢰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완만해졌다. 3월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