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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넘은 '범죄도시2', 팬데믹 후 3년만에 1000만 영화되나

뉴스1

입력 2022.06.01 11:12

수정 2022.06.01 11:35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2.5.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전편의 흥행 기록을 넘어선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3년 만에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달 31일 26만535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01만3559명을 넘어섰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18일 개봉 첫날부터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범죄도시2'는 14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전편인 '범죄도시'(2017) 최종 관객수 688만546명을 넘어선 데 이어, 700만까지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것.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천만 영화 '기생충'(2019)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만 100만 돌파, 개봉 4일째 200만 돌파, 개봉 5일째 300만 돌파, 개봉 7일째 400만 돌파, 개봉 10일째 500만 돌파 및 개봉 11일만 2022년 올해 최고 흥행 영화 등극, 개봉 12일째 600만 관객 돌파, 개봉 14일째 전편 흥행 경신 및 700만 관객 돌파까지 연일 흥행 신기록을 추가하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2'의 700만 돌파는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700만 돌파 시점인 37일에서 무려 23일 앞당긴 기록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 영화는 역대 천만 영화인 '베테랑'(2015)과 '암살'(2015)의 700만 돌파 시점과 동일한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 한국 영화 중 마지막으로 1000만을 돌파했던 2019년 '기생충'(1031만3201명) 이후 최단 흥행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팬데믹 이후 최초이자 3년 만에 1000만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을 쌓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종 관객수 755만1990명 기록은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편의 흥행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범죄도시2'가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았던 극장가에 활기를 준 것은 물론, 팬데믹 후 1000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을 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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