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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월 첫 출격, 266일 만에 토론토 7연승 이끌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35)이 266일 만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7연승을 이끌기 위해 6월 첫 투구를 펼친다.

류현진은 오는 2일 오전 8시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시즌 3승에 도전하는데 그 승리는 토론토에도 중요하다.

토론토는 1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투런포 두 방을 앞세워 6-5로 이기며 6연승을 질주했다. 28승20패가 된 토론토는 탬파베이 레이스(28승21패)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34승15패)와는 5.5경기 차다.

시즌 최다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토론토는 내친김에 7연승까지 바라본다. 토론토가 가장 최근 7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9일 양키스전까지로 약 9개월 전이다. 당시 토론토는 하루 뒤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을 8경기로 늘렸다.

최근 토론토의 기세는 놀랍다. 6연승 기간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무려 41점을 뽑았다. 5월30일 경기에서는 LA 에인절스에 10점을 내주고도 11점을 따서 승리했다.

토론토는 박빙의 승부에도 강했는데 4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가 어느 정도 버텨주면 타선의 힘으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류현진도 토론토만큼 최근 흐름이 좋다.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으로 최악의 행보를 보였지만, 류현진은 5월 반등에 성공했다.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5월 중순에 복귀한 이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15⅔이닝 3실점)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에인절스전까지 999⅓이닝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만 더 잡으면 역대 한국인 두 번째로 1000이닝 투구를 달성하게 된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25명 중 투수는 류현진 포함 15명인데 이중 1000이닝 투구를 기록한 이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1993이닝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