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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임박 관측 속… 美 항공모함 2척 운항 장면 공개

미 해군의 '로널드 레이건'(아래)과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미 인태사령부 트위터 제공)© 뉴스1
미 해군의 '로널드 레이건'(아래)과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미 인태사령부 트위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항공모함 2척이 나란히 운항하는 사진을 공개해 주목된다.

미 인태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로널드 레이건'과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가 근접해 항해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해상에서의 수직 보급(vertical replenishment) 중"이라는 설명을 첨부했다.

길게는 수개월씩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항모와 같은 대규모 함정들은 수직 보급 방식으로 물자와 물품을 보충 받는 경우가 있다. 미 인태사령부는 다만 항공모함이 훈련을 실시한 기간과 구체적인 위치 등은 알리지 않았다.

다만 이에 앞서 미 인태사령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기간인 지난달 20~22일 '레이건'과 '링컨' 항모를 한반도 주변 수역에 배치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두 항모는 F-35C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F/A-18 '슈퍼호넷' 등을 최대 80여대까지 탑재할 수 있다.
또한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다수의 함선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발 억제'를 위한 경고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발신하는 일종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차원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최고조에 다다랐던 지난 2017년 11월 '레이건'과 '시어도어 루스벨트', '니미츠' 항모 3척을 동해에 전개시켜 우리 해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