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밀양 산불에 역대 최다 헬기 57대 투입…정부, 총력 대응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에서 산불진화헬기들이 물을 담수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6.1/뉴스1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에서 산불진화헬기들이 물을 담수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6.1/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정부가 대형 화재로 번진 경남 밀양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전날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356㏊ 가까운 면적을 태우며 확산되면서 3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산불 규모 대비 최고 수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진화에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진화 작업에는 역대 산불 현장 중 가장 많은 57대의 헬기가 투입됐으며 산림청, 소방청, 군, 경찰 등 관련기관에서 1796명의 인력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런 조치로 인해 현재까지 산불 현장에서 인명피해와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방문 안내 등을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1일 정부는 소방구급차와 밀양시청 버스를 이용해 산불 발생지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157명을 타지역으로 이동시켰고, 밀양구치소에 수감중이던 수감자 391명도 다른 수용시설로 이송시켰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14개소를 설치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대피 주민들에게는 지자체와 민간단체 등을 통해 응급구호세트, 식료품 등이 지원된다.

행안부는 "밀양 산불은 오후 3시30분 기준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조속한 진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지자체·민간 간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최근 20년내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다.
5월28일 경북 울진 산불이 가진 기록을 불과 3일만에 갱신한 것이다. 최근 산불이 계속해 발생하는 것은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실제 이번 산불이 발생한 밀양지역 평균강수량은 평년 대비 3%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산불에 대해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하되 헬기 운용 등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