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1일 오후 8시30분쯤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서울에서도 시작됐다.
개표에 앞서 오후 7시50분쯤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내 개표소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오후 9시 현재 서울 종로구(0.97%)를 시작으로 개표율은 0.02%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35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36표를 얻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7표,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는 2표, 김광종 무소속 후보는 3표를 받았다.
서울 지역 최종 투표율은 53.2%(445만5163명)로 잠정 집계됐다.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 59.9%보다 6.7%포인트(p) 낮다.
전국 투표율 50.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2006년 제4회 서울 지역 지방선거 투표율 49.8% 이후 최저다. 2010년 지선 투표율은 53.9%, 2014년 지선 투표율은 58.6%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 투표율이 56.0%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성동구 55.5%, 노원구 55.5%, 양천구 55.4%, 송파구 55.0% 등 뒤를 이었다. 투표율 50%를 밑돈 곳은 강북구 49.8%, 금천구 49.7% 두 곳 뿐이다.
이날 KEP(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8.7%, 송 후보는 40.2%로 격차는 18.5%p다. JTBC 출구조사 결과는 오 후보 60.5%, 송 후보 37.9%로 격차는 22.6%p로 더 크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올 경우, 오 후보는 최초의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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