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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세베로도네츠크 70% 장악…도시 90%가 파괴됐다"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지역 3분의 2이상이 러시아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측 루한스크주 지사는 "불행하게도 현재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의 70%를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다"며 "일부 우크라이나군은 격전지에서 미리 준비된 곳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최후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매일 60~100명의 군인들이 목숨을 잃고 500명 가까이가 부상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베로도네츠크 군민 행정 책이마인 올렉시 스트류크는 "지역의 60%를 러시아가 장악했고 우리는 20%만을 방어하고 있다. 나머지 10%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우리는 끝까지 러시아에 완전히 함락되지 않도록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세베로도네츠크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이다이 지사는 "도시의 90%가 파괴됐다"고 했다.

가디언은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을 완전히 장악한다면 다음 목표를 슬로비얀스크로 설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