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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어 지방권력도 16년만에 與 품으로…'13대4' 대압승도 보인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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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6·1 지방선거, 보궐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에서 국민의힘이 극명한 우세로 16년 만에 지방권력 탈환에 성공하게 됐다. 반면 국회의원을 꼽는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상파 방송3사 등에 따르면 현재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9곳(서울,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충남, 충북, 강원)에서, 민주당은 4곳(광주, 전남, 전북, 제주)에서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시된다.

현재 기세가 선거 결과로 이어진다면 국민의힘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민주당(2)·열린우리당(1) 3곳, 한나라당 12곳, 무소속 1곳)에 이어 16년 만에 지방권력을 탈환하게 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2010년 5회 지선에서 한나라당 시절 6곳에서 승리하며 7곳을 차지한 민주당에 패배했다. 2014년 6회 지선에서도 새누리당 시절 8곳 승리에 그치며 9곳을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밀렸다. 2018년 7회 지선에서는 민주당에 14곳을 내주며 참패를 당했다.

16년 만에 지방권력의 재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내친 김에 현재 접전 지역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등에서도 승리하는 이른바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네 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국민의힘이 13곳에서 승리한다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반면 민주당은 직전 제7회 지선에서 달성한 14대3 압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고 제4회 지방선거 후 16년 만의 대참패를 맞게 된다.

이같은 변화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선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 16.42%를 기록 중인 기초단체장 226곳 국민의힘은 138곳(61%)에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이 앞선 곳은 58곳(25.6%)에 불과했다.

광역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현재까지 개표가 시작된 선거구 중 국민의힘이 330곳, 민주당이 143곳에서 앞서고 있다. 기초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699곳, 민주당이 683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재보궐선거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보령·서천(나소열)·계양을(이재명)·제주시을(김한규) 3곳에서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분당갑(안철수)·수성구을(이인선)·원주시갑(박정하)·창원의창(김영선) 4곳에서 앞서고 있다.

결국 가장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지사직이 여야 혈투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1시40분 기준 현재 27.69%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경기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80만6952표(50.59%)를 얻어 25만4662표(47.31%)에 그친 김동연 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