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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보수 단일후보 김광수 중도층 공략 '신의 한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선거 당선이 확실시된 김광수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2022.6.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선거 당선이 확실시된 김광수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2022.6.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4년만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은 6·1지방선거 제주교육감선거에서 김광수 후보(70)의 승리요인은 우선 보수 단일화 효과를 꼽을 수 있다.

김광수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고창근 전 도교육청 국장과 단일화해 보수 성향 교육계 표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언론사 여론조사로 결정한 단일화는 고 전 국장이 0.5% 격차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해 한때 무산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승복하면서 원팀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보수 단일후보이면서도 중도 성향을 부각하며 진보적인 정책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보수 색채를 최소화한 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교조 출신으로 3선에 도전한 이석문 후보(63)는 더불어민주당 등 기존 지지층에서 벗어나지 못해 확장성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수 교육감이 약진하는 추세고 여기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도 김 후보 당선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가 지난 8년 재선 기간동안 교육행정직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도 패인으로 꼽힌다.


선거 내내 김 후보로부터 불통 교육감이라는 공격을 받은 이 후보는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김 후보의 교육복지 공약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후보는 중학교 입학생에게 노트북 지급, 고3 수험생 입시용 항공료 및 숙박비 지원 등의 복지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