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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당선 '확실'…노무현 고향 김해 12년만에 보수 탈환

뉴스1

입력 2022.06.02 01:38

수정 2022.06.02 01:38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왼쪽)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왼쪽)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는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새로운 김해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12년만에 보수정당 탈환이다.

홍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시민들이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해 주셨다"며 "부족한 저를 믿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분, 당원동지 여러분과 지지자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경쟁을 펼친 민주당 허성곤 후보에게도 "고생 많으셨다.
선거라는 특성상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최종 목표는 양쪽 모두 김해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앙금을 털어내고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선거로 인해 김해가 분열되는 일이 없도록 소통과 통합을 첫 번째 과제로 여기겠다"며 "기쁜 마음이 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무거운 책임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도시품격을 높이겠다는 약속과 시민의 자긍심을 지켜드리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며 "56만 대도시에 많은 현안을 실타래 풀 듯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시장으로 대통령과 도지사와 힘을 합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김해의 발전을 50년 앞당기겠다"며 "항상 소통하며 독선과 자만의 늪에 빠지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쳐 균형감각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믿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010년 경남도의원, 2016년,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홍 후보는 이번 선거가 4번째 도전이다.


2일 오전 1시30분 기준 홍 후보는 3만4742표(55.55%)를 득표해 2만7796표(44.43%)를 얻은 민주당 허성곤 후보를 꺽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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