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양주시 특별전 ‘회암사지, 세계유산 꿈꾸다’ 개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2 03:03

수정 2022.06.02 03:03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오는 9월12일까지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을 기념하는 새로운 특별전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꿈꾸다’를 개최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면 먼저 자국 유산을 잠정목록(Tentative Lists)으로 선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작년 말까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은 총 12건이다.

올해 1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심의를 통해 양주를 대표하는 역사유적 회암사지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했고, 이에 따라 양주 화엄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됐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을 기념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의미와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적 가치, 약 7년에 달하는 도전과정을 안내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으며 1부 유네스코 유산, 2부 세계유산적 가치, 3부 세계를 향한 첫걸음 등으로 나뉜다.
이번 전시에선 회암사지의 하루를 타임 랩스(Time lapse)로 연출한 영상을 선보인다.


또한 유네스코 기구 활동, 세계유산 분포와 등재과정을 확인할 수 시청각 자료를 비롯해 각종 역사기록과 동아시아 선종의 규범서인 ‘청규’, 도면자료 등을 통해 회암사지가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집중 조명한다.

관람객은 지금까지 7년에 걸친 연구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연구진 인터뷰를 통해 세계유산을 준비하는 회암사지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으며, 전시 마지막 공간에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관람객과 함께 희망하는 메시지 쓰기 미디어 체험공간이 마련돼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1일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총 15건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국내 문화, 자연의 유산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곧 등재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인 등재 추진에 나설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민이 함께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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