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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방선거 성적표 ‘국민의힘 압승’…민주당, 남해 1곳 유일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오후 창원시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2022.6.1./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오후 창원시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2022.6.1./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경님=뉴스1) 강대한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도 전국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게 국민의힘 압승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지사는 이른 시간에 당선을 확정했고, 18개 기초자치단체 중 민주당은 유일하게 남해 1석만 지키는데 그쳤다.

경남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경남도지사에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65.7%를 얻어 ‘더블스코어’ 이상 표차를 두고 넉넉하게 당선됐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43%,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4.01%, 최진석 통일 한국당 후보는 0.84%로 나타났다.

박 당선인은 “4년 전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도 민주당이 많이 가져가면서 경남의 위상이나 여러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게 더 큰 책임을 맡긴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의 교육을 책임질 도교육감은 초접전 끝에 2일 오전 8시쯤 당선 윤곽이 드러났다. 현직인 진보성향의 박종훈 교육감이 50.23%를 얻어 49.76%인 중도보수 성향의 김상권 후보를 0.47%p차로 제치고 자리를 지켰다.

박완수 후보의 경남도지사 도전에 따라 공석이 된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여성 후보자가 1대1 맞대결을 펼쳐 도내 첫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김 후보는 62.74%, 김지수 민주당 후보는 37.25%를 득표했다.

49명이 출마해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도내 18개 시장·군수는 국민의힘이 14명, 민주당이 1명, 무소속이 3명이다. 이들 무소속은 대부분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출마한 보수성향의 후보들이다. 사실상 스코어는 17대 1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를 포함해 창원시 등 8개 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겨 역대 최대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되레 반대로 된 모습이다.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10개 지역에서 단체장을 배출했고, 무소속 후보는 1명이었다.

이번 선거는 도내 유권자 280만4287명 중 149만7775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53.4%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 지방선거보다 12.4%p,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는 23%p 낮다.

특히 경남에서도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낙동강벨트’의 투표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김해시로 45.8%, 두번째는 양산시 47%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관계자는 “2007년 대통령선거 때도 투표율은 대선치고 많이 낮았다.
노무현 정권에 대한 반감이 심해 민주당 지지층이 참여를 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았다. 당시에도 투표율은 낮고 지지율 차이는 컸다. 그때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