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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은혜, 강용석 단일 했다면... 속 쓰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2 09:52

수정 2022.06.02 09:52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1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스티커를 붙이는 행사를 마치고 소감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1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스티커를 붙이는 행사를 마치고 소감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6·1 지방선거에서 김은혜 경기지사가 0.15%p 차로 패배한 것과 관련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됐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은혜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가 뒤집히니까 많이 안타깝고 속은 쓰리다"라고 말했다.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밤새 접전을 벌이다 새벽 5시 30분께 역전 당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 후보는 5만4752표를 얻어 0.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최종 격차는 8904표로에 불과해 김 후보와 강 후보가 단일화했다면 산술적으로는 김 후보가 승리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결과적으로 보면 강 후보와 단일화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은혜 후보의 재산신고 문제는 정정한 것인데 일각에서 '허위다, 당선 무효다'라고 정치 공세를 폈다.
그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지난 대선 때 우리가 5% 차이로 졌던 곳인데 이번에는 박빙으로 흘렀고 기초자치단체장들을 저희가 많이 차지하지 않았나"라며 "어떻게 100% 다 이길 수 있겠나. 경기도민들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4년과는 달리 경기도에도 견제와 균형 세력이 생겼다는 것 그것이 경기도 의정의 발전이나 경기도의 부정과 비리를 막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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