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멕시코 중앙은행, 2022년 성장률전망 2.2%로 하향 발표

뉴시스

입력 2022.06.02 10:26

수정 2022.06.02 10:26

기사내용 요약
"인플레이션으로 GDP 2.9% 상승에서 2.4%로 감소"
올해말 인플레율 6.4%..2023년 전망치도 축소 전망

[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허리케인 '애거사'가 멕시코 오악사카주 해안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국내외의 어려움 때문에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2.2%로 하향조정했다고 멕시코 중앙은행이 6월 1일 발표했다.
[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허리케인 '애거사'가 멕시코 오악사카주 해안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국내외의 어려움 때문에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2.2%로 하향조정했다고 멕시코 중앙은행이 6월 1일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은 1일(현지시간) 정부가 예상하는 2022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2.4%에서 2.2%로 축소 발표했다.

이유는 세계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등 복잡한 국제 환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중앙은행은 올해 1월~3월에 대한 1분기 보고서에서 2023년도 성장전망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내년도 멕시코의 국내 총생산(GDP)도 애초 발표한 2.9%에서 2.4% 성장으로 하향 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수정발표에는 국내 요인 뿐 아니라 외부(해외) 요인도 작용했다. 국제 공급망 붕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전세계와 멕시코 정부가 모두 강력한 인플레 압박 속에서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요인들이 올해 세계 경제 전체의 성장 전망을 악화시키는 데 이르렀다고 멕시코 은행은 밝혔다.


멕시코 은행이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2022년 말에 6.4%에 달할 것이며 2023년에는 3%대를 목표로 노력할 경우 서서히 3.2%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멕시코는 2021년 말 연간 인플레이션 비율이 7.36으로 마감되어, 코로나19 대유행의 결과로 20여년 만에 최고의 비율을 기록한 바 있다.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제2위를 차지하는 멕시코 경제의 성장률은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도 1930년대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해 8.2%나 축소되었다가 2021년 다시 4.8%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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