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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증권투자 3959억달러…전분기비 113억달러↓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다우존스,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다우존스,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올 1분기 전 세계 주요국의 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이 해외증권에 투자한 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11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환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958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112억8000만달러 줄었다.

주요 기관투자가에는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가 포함되며 개인투자자는 제외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Δ'외국채권'이 67억4000만달러 Δ거주자가 해외에서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페이퍼'(KP·Korean Paper)가 30억8000만달러 Δ'외국주식'이 1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채권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 손실로 인해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21년말 1.51%에서 올해 3월말 2.34%로 0.83%포인트(p) 올랐다.

KP는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보험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보험사를 중심으로 상당폭 감소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증권사를 중심으로 줄었다.
올 1분기중 주요국의 주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Δ미국 다우지수가 전분기말 대비 4.6% Δ나스닥 지수는 9.1% Δ유럽 유로스톡 50지수는 9.2% Δ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10.6% 하락했다.

기관투자가별 투자잔액도 Δ보험사가 73억8000만달러 Δ자산운용사가 29억3000만달러 Δ증권사가 9억3000만달러 Δ외국환은행이 4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