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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p 차…피말리는 접전 춘천시장 선거 ‘막판 역전극’

6·1 지방선거 춘천시장에 당선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육동한 선거캠프 제공) 2022.6.2/뉴스1
6·1 지방선거 춘천시장에 당선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육동한 선거캠프 제공) 2022.6.2/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6·1 지방선거 강원 춘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 간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끝에 막판 대역전승으로 육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강원정치 1번지’ 춘천시장 선거의 개표상황은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했다.

개표 초반에는 최 후보가 도심 외곽지역 사전투표에서 앞서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도심지역 개표가 이어지면서 육 후보가 판세를 뒤집었고, 이후 인구밀집 지역에서 많은 표를 얻으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새벽 1시쯤 개봉된 투표함에서 최 후보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격차가 줄어들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의 승부가 계속 펼쳐졌다.

개표율 42.16%를 기록한 2일 오전 1시50분쯤 두 후보간 표 차이는 불과 12표 차이였다.

이때부터 두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이후 다시 최 후보가 1000표 이상 앞서나가는 등 육 후보는 최 후보에게 계속해서 끌려갔다.

개표 막바지에 이르러 역전에 성공한 육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 때는 오전 5시30분쯤으로, 개표가 시작된 후 9시간여 만이었다.


육 후보는 득표율 45.62%(6만1751표)로 44.84%(6만702표)를 얻는데 그친 최 후보를 0.78%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광준 후보는 9.53%(1만2903표)의 지지를 얻었다.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저 육동한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춘천시민의 승리”라며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춘천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경쟁과 대립도 함께 끝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