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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생카드 재원 바닥…3년 만에 특별할인 일시중지

뉴시스

입력 2022.06.02 14:32

수정 2022.06.02 14:32

기사내용 요약
6월 재정소진 때부터…하반기 할인제도 재개 계획

[광주=뉴시스] 광주상생카드.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상생카드.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선순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제도가 재정 소진으로 일시 중지된다.

광주상생카드는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석맞이 서민경제안정 등을 위해 2019년 7월 시작됐으며, 발행·충전액의 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제공됐다.

그동안 광주상생카드 발행·충전 규모는 2019년 863억원, 2020년 8641억원, 2021년 1조2230억원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10% 안팎 성장한 1조3000억원 가량 전망된다.

이에 반해 올해 국비 지원은 지난해 756억원보다 472억4000만원(62.5%)이나 줄어든 283억6000만원에 그친 데다, 총 할인 재원도 653억원으로 지난해(1140억원)의 57.3%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로 인해 광주상생카드 할인혜택은 재정 소진 시부터 중지될 예정이다. 일시중지 이후에도 발행·충전·사용은 가능하다.
다만 재정 소진 이후부터 발생한 신규, 충전의 경우 할인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5월 정부 추경에 반영된 국비(1000억원) 등을 반영해 하반기에 할인제도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승규 시 민생경제과장은 "상생카드 재정 소진으로 일시적으로 인센티브 할인제도를 중지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추가 절세 등 광주상생카드의 효과를 고려해 하반기에는 인센티브 할인제도가 재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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