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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선 통해 '기사회생'…5전6기 도전 끝에 완주군수 당선 유희태

6·1지선 전북 완주군수에 당선된 유희태 민주당 후보(68).© 뉴스1
6·1지선 전북 완주군수에 당선된 유희태 민주당 후보(68).© 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3파전으로 치러진 전북 완주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당선인(68)의 승리로 끝이 났다.

유 당선인은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국영석(59)·송지용(58) 후보를 누르고 선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유 당선인은 최종 1만6,329표(40.89%)를 획득, 1만4306표(35.82%)를 얻은 국 영석 후보를 5.07%p(2023표) 앞섰다. 3위 송지용 후보는 9297표(23.28%)를 얻는데 그쳤다.

은행 부행장 출신의 유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웃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렸다.

그는 2009년 국회의원 도전을 시작으로 총선과 지선 등 모두 6차례 정치권에 도전했다. 하지만 앞서 5차례의 선거에서는 매번 당내 경선에서 밀리며, 본선에 단 한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도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3위를 하며,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국영석 후보가 '도박 논란'으로 컷오프 되면서 '기사회생' 했다.

그 자리는 유희태 당선인에게 돌아갔다. 유 당선인은 이후 치러진 재경선에서 심기일전해 1위를 차지, 민주당 간판을 달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국영석·송지용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완주군수 선거전은 3자 대결구도로 전개됐다.

유세기간 TV토론회에서 유 당선인은 국 후보의 도박 논란을 언급하며, 기세를 몰아가려했다. 이에 국 후보는 과거 유 당선인이 총선에 출마했을 당시 제기된 '고금리 대부업체 투자'논란을 거론하며 반격했다.

두 후보의 잇따른 비방전으로 완주군수 선거는 한때 과열 양상을 띠었다.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개표 초반 유후보는 5~7%가량을 국 후보에게 뒤져있었다. 하지만 유 당선인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유 당선인은 승리가 확실해진 개표가 끝나갈 무렵에서야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유 당선인은 "지지했던 분들과 아닌 분들 모두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의 말씀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군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약속드린 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당선자는 Δ만경강을 통한 관광 도시화 Δ기업친화도시 조성 1만 개 일자리 창출 Δ탄소중립과 디지털, 수소산업 활성화 등 크게 세 가지 공약을 통해 완주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