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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에 1%↓…2660선 하회

뉴시스

입력 2022.06.02 16:04

수정 2022.06.02 16:04

기사내용 요약
코스닥, 0.25% 하락에 그쳐
전문가 "외국인 선물매도, 기관 현물매도 자극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685.90)보다 15.16포인트(0.56%) 내린 2670.74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893.36)보다 2.89포인트(0.32%) 내린 890.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7.2원)보다 11.6원 상승한 1248.8원에 개장했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6.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685.90)보다 15.16포인트(0.56%) 내린 2670.74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893.36)보다 2.89포인트(0.32%) 내린 890.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7.2원)보다 11.6원 상승한 1248.8원에 개장했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6.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의 영향으로 1% 하락하며 26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높아진 환율과 더불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영향을 줬다. 코스닥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코스피 대비 양호한 0.25% 하락에 그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5.90) 대비 26.91포인트(1.00%) 내린 2658.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56% 하락 출발했으며 266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7488억원, 915억원 순매도해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고, 개인은 나홀로 7937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4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4057계약, 기관은 533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34%), 건설업(-1.92%), 은행(-1.63%), 증권(-1.5%), 금융업(-1.4%)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비금속광물(1.35%), 섬유의복(0.44%), 음식료품(0.0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네이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04%) 내린 6만67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0.79%), SK하이닉스(-0.93%), 삼성바이오로직스(-0.47%), LG화학(-2.56%), 현대차(-1.06%), 삼성SDI(-1.04%), 카카오(-1.53%), 기아(-0.82%) 등도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반면 NAVER는 나홀로 0.6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3.36) 대비 2.22포인트(0.25%) 내린 891.1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559억원, 518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한 가운데 개인은 나홀로 116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36%),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카카오게임즈(-0.8%), HLB(-1.21%), 펄어비스(-2.37%), 셀트리온제약(-0.98%), 위메이드(-5.04%), 천보(-0.11%), CJ ENM(-3.53%) 등이 하락했고, 엘앤에프는 0.2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지방선거로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부각된 경기 침체 논란이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1250원대 돌파가 부정적 수급 요인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7.2원)보다 14.9원 상승한 1252.1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양적 긴축 개시한 가운데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에도 경기 침체 논란 등을 반영해 위험선호 심리 다소 후퇴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재차 1250원대로 올라온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세를 확대 과정이 금융투자의 현물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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