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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내주 네덜란드 출장 간다…"ASML에 장비 공급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난다.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ASML사의 EUV(극자외선노광장비)장비 공급 협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삼성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 혐의 공판에서 출장으로 인한 재판 불출석 의견서를 냈다.

이에 재판부는 "경영상 필요에 의한 것"이라며 10일과 16일 재판에 대해 불출석을 인정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노광장비 공급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독점 생산하는 ASML 본사가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0년 10월에도 반도체 장비 확보를 위해 ASML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EUV 장비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도 장비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1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고가지만, 생산 가능 수량이 1년에 약 40대뿐이라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다.

이 부회장은 직접 ASML 경영진을 만나 장비 공급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