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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이재명 책임론' 민주 내일 연석회의…李는 불참에 무게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시행된 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인천사진공동취재단) 2022.6.1/뉴스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시행된 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인천사진공동취재단) 2022.6.1/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 선거 패배에 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참패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선거 전면에 나섰던 이재명 의원이 책임론에 직면했다.

당장 민주당은 3일 당 소속 의원과 당무위원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 의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친문(친문재인)계를 중심으로 책임 추궁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3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과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한다. 연석회의는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박홍근 원내대표가 소집했다.

지난해 치러진 4·7 재보궐 선거를 시작으로 3연패의 고배를 마신 민주당 내부에서는 선거 패배의 평가와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친문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성과 성찰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버리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강행한 이 의원의 사욕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날 선 비판도 나온다.

4선 중진의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시킨 정치의 참담한 패배"라고 이 위원장을 저격했고, 윤영찬 의원도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서 가장 책임이 큰 분들"이라고 직격했다.

책임론과 맞물려 이 의원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당선 인터뷰에서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민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짧은 입장만 내놓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선거캠프 해단식에서도 당내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3일 열리는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지역에서 감사 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져 친문을 포함한 비(非)이재명계의 비토는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 의원이 연석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